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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유방의 경우 유방촬영술(X-ray)에 유방초음파를 병행할 경우 암을 발견하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26일 ‘유방암 조기검진과 정확한 진단을 위한 초음파기기 기술의 진보’를 주제로 유방암 인식향상의 달 기념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영상의학과 이안 교수는 ‘유방암 검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암검진을 통해 ▲암 조기발견으로 암 사망률 감소 ▲암 조기발견으로 보존적 치료 가능 ▲주기적 검진의 정상 판정으로 ▲심리적 안정, 자신감 획득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검진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밝혔는데 ‘유방촬영술’의 경우 유방암 사망률을 대조군보다 약 19% 낮출 수 있지만, 치밀 유방의 경우 판독이 어렵고, 환자의 거부감 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방초음파는 치밀유방을 가진 경우, 유방촬영술에 대해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초음파 시행으로 추가 암발견 가능성이 올라가고, 이에 따른 암 진단능력도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 기준을 동양여성에 적용 무리가 있고, 유방초음파 검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라며 “요즘 검진 유방촬영술 만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에 초음파도 병행하는 것 같다. 다만, 유방촬영술에서만 보이는 것도 있다. 미세석회, 가루로만 나오는 것은 유방촬영술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안하겠다고 하면 이런 부분 설명한다. 현재까지 대체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장정민 교수는 ‘유방검진 현황 및 검진시 자동 유방초음파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치밀유방 조직을 가진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에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 경우 유방암 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2016년 10월 이후 암환자 급여 인정 횟수 제한이 없어져 자동유방초음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자동유방초음파의 효용성에 대해 ▲엑스레이와 자동유방초음파를 병용할 경우 진단율 증대 ▲추가적 침습성 암을 발견하는데 이용 가능 ▲자동유방초음파는 ‘자동화’ 특성상 표준화되고, 일관성 있는 영상 이미지 제공 가능 ▲의료진들이 보다 확신을 갖고 진단하는데 도움 ▲3차원으로 영상 재구성이 가능해 종양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 등을 제시했다.

[출처: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2017. 10. 27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