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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뇌종양

 

1. 뇌에 대한 이해

뇌는 인간의 두개골 내에 위치하는 모든 의식의 통제, 기억, 감지 등을 관장하는 총체적 집적기관이다. 뇌는 뇌막인 경막과 지주막, 연막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 막 속에는 뇌척수액이 담겨져 있어 완충작용을 하며 이는 다시 두개골로 완전히 둘러싸여 보호되는 조직이다.

뇌의 총 무게는 약 1,200 ~1,300 그램으로 크기는 양배추만하고 모양은 호두와 같으며 대뇌, 소뇌, 뇌간(숨골)으로 크게 나누어 진다. 뇌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고 있는데, 뇌막 (경막, 지주막, 연막) 으로 둘러싸여 있고 막 속에 뇌척수액이 담겨져 있어 완충작용을 하며 이는 다시 두개골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뇌는 혈관을 타고 유해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조직에는 없는 혈관 - 뇌장벽이라는 것이 있다. 따라서 뇌에는 약물이 잘 투과되지 않는다.

 

2. 뇌종양 발생위치별 특이증상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하며 뇌 및 뇌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포함하여 말한다.

뇌의 뇌간은 감각신경 신호와 운동신경 신호가 뇌로 가는 경로인데 뇌간에 종양이 생기면 은 안구운동, 운동마비, 감각마비 같은 뇌신경증후군을 일으킨다. 뇌간은 심장박동, 호흡, 혈관운동 기능에도 관여한다.

 

소뇌 종양 증상

소뇌는 운동조정을 담당하는데 이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오심, 구토, 균형감각 소실, 복시, 보행 장애, 미세한 운동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두엽 종양 증상

전두엽은 판단과 감정, 운동능력 같은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인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어서 이 부위에 생긴 종양은 성격변화, 정동장애 등을 유발하게 된다. 다른 증상으로는 편마비, 보행 장애, 운동력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후두엽 종양 증상

후두엽은 시야를 담당하며, 이 부위의 종양은 부분 또는 완전 시야결손을 유발한다.

 

두정엽 종양 증상

두정엽은 감각, 지각, 언어력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 부위의 종양은 빛, 감각, 압력에 대한 인지력을 떨어뜨리며, 다른 증상으로는 좌우 구별의 손상, 시공간 파악능력의 손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측두엽 종양 증상

측두엽은 언어, 청각, 감정변화 등을 담당하며 이 부위의 종양은 공격적인 행동, 언어표현의 어려움, 기억장애 등을 유발한다.

 

3. 뇌종양의 특징

다른 종양과 뇌종양을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은 종양이 두개골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이다. 구조상 두개골은 안에서는 팽창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하면 두통이나 구토 등의 뇌압상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종양에 의해 특정 부위가 눌려 압박될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뇌가 담당하는 특정 기능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남녀 모두에게서 동일한 빈도로 발생하지만, 수막종 같은 일부 뇌 관련 종양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수모세포종은 소년과 젊은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4.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의 차이

원발성 뇌종양은 뇌 자체에서 발생한 것이고 원발성 뇌종양세포는 다른 신체기관으로 전이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모세포종은 림프절과 골수, 폐, 그 외의 다른 기관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수모세포종이 신경계 밖으로 퍼지는 것은 드믈다.

원발성 뇌종양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주변의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신경교종과 뇌조직을 침윤하지 않고 압박하는 비(非)교종성으로 나눈다. 주변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신경교종은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드물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추가로 필요하다. 뇌조직을 압박하면서 성장하는 비교종성종양은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전이성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은 폐암, 유방암, 소화기계암이 뇌로 전이되어 발생되는 이차성 뇌종양으로 수술이나 방사선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로 치료를 하지만, 원발암의 병기와 치료 반응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결정되는 암종이다.

 

양성 뇌종양

양성 뇌종양도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실례로는 뇌간과 척수내의 종양은 수술로 제거가 불가능해서 이런 특정 부위에 생긴 종양은 종양이 작더라도 생명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조직학적으로 양성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악성과 같다고 판단한다.

뇌수막종도 수술만으로 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는 양성 원발성 뇌종양의 한 종류이지만 드물게 뇌수막종에서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변조직을 침윤하는 특성을 보이는 뇌수막종은 수술만으로는 치료할 수가 없어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계속 커지고, 통제가 안되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이 종양은 악성과 같다.

 

5. 뇌종양 종류

뇌종양은 구분 기준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누어 종류를 말할 수 있다. 즉,

=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한다.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 원발성 뇌종양이라고 하며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뇌로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혹은 이차성 뇌종양이라고 한다.

= 악성도에 따라서 구분하면 악성 뇌종양인(악성 신경교종, 뇌전이암)과 양성 뇌종양 (뇌수막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서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흔한 원발성 뇌종양으로는 신경교종이 40% 정도로 가장 많고, 수막종이 20%, 뇌하수체선종이 15%, 신경초종이 15%, 기타 종양 10% 정도 이다.

 

6. 뇌종양 발생빈도

미국은 원발성 뇌종양이 인구 10만 명당 10.9 명으로 연간 2만 8천 5백명, 뇌전이암은 8만 명 이상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2009년 통계는 년192,561건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뇌종양은 남녀를 합쳐 연 1,735건으로 암 발생의 0.9%이었다. 성비로는 1.2:1로 남자가 많았다.

연령대로는 50대가 16.5%로, 60대가 15.8%, 70대가 15.1%의 순이다.

 

7. 뇌종양의 위험요인

아직은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상태이다. 100여 년 전 기계충을 없애려고 머리에 방사선을 조사하였는데 뇌종양이 발생하여 뇌종양과 방사선과의 연관성이 보고된바 있다.

일부 종류에서는(신경섬유종증 같은 )과 유전성 경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유전되지 않고 전염도 되지 않는 병이다.

 

유전자 이상

근래 유전자의 활발한 연구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이 그것이다. 현재 이런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고치는 유전자 치료법이 뇌종양에서도 연구되고 있다.

 

방사선

방사선이 암의 원인으로 인정된 지는 오래이다.

진단 X-RAY로부터 나오는 이온화 방사선에 노출된 후 암의 위험은 노령그룹보다 젊은 그룹에게서 더 높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다. 암의 위험은 환자에게 주어지는 진단 X-RAY의 횟수와 X-RAY 당 주어지는 X-RAY 피폭량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화학물질

동물실험결과 탄화수소와 질소 화합물 등의 화학물질이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질소 화합물이 고무 공장 직원들에게 뇌종양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유기 클로라이드는 농부들에게 종양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비닐 클로라이드와 여러 종류의 석유화합물도 위험성이 확인되었다.

 

바이러스

바이러스가 뇌종양 원인이 것은 맞는 주장이고, 이런 바이러스의 종양 발생기전에는 두 가지가 주장이 있으며 하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체에 종양 유전자가 있어 이것이 숙주로 침입하여 세포증식을 자극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숙주의 유전자 속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침투하여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구조나 표현의 정도를 변화시킨다는 주장이다.

인체에서 바이러스 감염과 중추신경계 종양과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에게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의 감염비율이 높으며 이 경우 종양조직 내에 바이러스가 관찰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교모세포종, 수모세포종과 유사한 종양을 유발하는 것이 밝혀졌다.

 

뇌 손상

뇌손상 후 뇌세포가 다시 세포 증식기에 들어가면 종양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역학적 또는 실험적 근거는 아직 없다.

 

면역결핍

항암제에 의한 면역 억제 환자, 이식수술 후의 면역 억제 환자, 선천적 혹은 후천적 면역결핍 증후 군에서 뇌종양의 발생빈도가 높고 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원발성 중추 신경계 악성 림프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입증된 것은 아니다.

 

전자파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휴대폰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크다. 휴대폰은 라디오파와 같은 전자기장의 에너지 형태를 방출하나 휴대폰은 DNA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온화방사선(ionizing radiation)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암을 유발하는 위험은 낮아 보인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휴대폰 사용자에게서 뇌종양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지만 암은 위험요인 노출에서 발생까지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서만 암 발생 위험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어서 아직은 확정하기 어렵다.

만일 휴대폰 전자파가 걱정된다면 이어폰이나 헤드셋과 같은 장치를 이용하여 휴대폰을 머리에 대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8. 뇌 종양 예방법

뇌종양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뇌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도 없다. 오히려 발생한 후에라도 가장 빨리 알아내는 조기진단 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9. 뇌종양 조기진단방법

뇌종양환자인데도 뇌종양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치매나 정신병으로 오인 받아 정신과에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시력저하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안과에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는 것이 뇌종양이다. 또한 배뇨장애나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뇌종양인 줄 모르고 불필요한 검사나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검사를 받아 조기진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 시력감퇴, 시야결손

- 감각장애, 운동장애, 보행 장애

- 청력감퇴, 이명증

- 언어장애, 학습장애

- 무월경증, 유즙분비, 성기능장애

- 간질발작, 경련 등

- 피부반점 및 결절(신경섬유종)

-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기억감퇴, 정신장애

 

10. 뇌종양과 유사한 질병의 감별

감별 진단을 위한 일차적인 분석은 종양의 위치 별 분류가 우선이고, 종양의 발생부위가 뇌실질 내인지, 아니면 뇌실질 밖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나 MRI가 유용하다. 필요에 따라서는 뇌혈관 촬영을 시행하여 주된 유입 혈관을 살펴보고 혈관의 전위소견 등을 통하여 감별 도움을 받는다.

 

11. 뇌종양을 진단하는 방법

방사선 검사 중에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전산화단층촬영(CT)이 주이다. MRI는 3차원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고 후두와 또는 두개저부 종양을 진단하는 데 있어 특히 유리하며, 척수종양의 진단에서도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조영증강은 조영제가혈관-뇌장벽이 결손된 종양혈관을 통해 유출되거나 혈관분포가 많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를 이용하면 종양을 더 잘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종양의 종류와 악성도를 판정하는 데 좋다.

 

뇌혈관조영술

뇌혈관조영술은 동맥류, 뇌혈관기형이 의심되거나 수막종 같은 종양의 혈관 분포, 두개저 종양에서 중요 뇌혈관과의 위치 관계를 알기 위해 이용된다. 중재적 방사선 시술을 통해 종양 혈관에 대한 색전술을 실시하여 종양을 쉽게 제거할 수도 있다. 종양의 범위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는 MRI로 조영증강 후의 T1 강조영상이나, 교종의 경우는 혈관 - 뇌장벽의 손상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영증강 범위의 밖으로 종양의 파급이 있을 수 있어 조영증강이 되지 않는 신경교종의 경우에는 T2 강조영상에서 부종과 같이 고신호강도를보이는범위를종양의범위로판단할수있다.

 

MRI

뇌종양의 발견율은 일반적으로 MRI와CT가 비슷하나, MRI가 CT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어 종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MRI는 CT보다 민감도가 높아 CT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동등음영 또는 경미한 저음영의 조영증강 되지 않는 종양의 발견율이 더 높고 종양 혹은 주변 부종의 파급범위를 보다 정확히 나타낸다. 또한 종양 내 낭종의 유무 및 내용물의 특성, 출혈성 괴사의 유무, 과혈관성의 유무 등을 알아내는데 좋다.

시상 및 관상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수술 및 방사선치료 계획의 수립에 좋으며, 조영제주입후조영증강의유무및정도가 CT 보다 예민하다. 반대로 CT가 MRI 보다 좋은 점은 종양 내 석회화의 유무를 더 쉽게 알 수 있고, 두개저에 발생한 종양의 경우 골파괴 현상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점이다.

 

PET

CT 및 MRI만으로는 악성도나 재발 판정 등의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방사선 영상 진단의 기준은 주로 병변의 형태 및 신호강도와 조영증강 정도인데, 모양의 경우 악성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신호강도 및 조영증강 역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도 정확한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동위원소를 이용한 기능적 영상방법 (SPECT)과 양전자 방출체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있다. 이 방법은 악성 종양의 재발 및 방사선 치료 후의 괴사와의 감별 등에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종양세포의 에너지 대사의 차이를 이용하는 PET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고, 종양의 증식 능력을 영상화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이 경우 아미노산 섭취, 단백질 합성, 혹은 DNA 합성 등을 이용한 양전자 방출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종양표지자와 뇌척수액세포검사

적혈구증가증은 혈관모세포종 환자의 일부에서 나타나며,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선종은 혈중 호르몬수치를 측정하여 경과를 관찰하는데 유리하다. 영양세포는 융모막성선자극호르몬을, 난황낭은 태아성 단백을 분비하므로 뇌척수액 세포검사는 지주막하 공간으로 전이가 잘 일어나는 수모세포종, 상의세포종, 맥락유두암, 배세포종 환자의 추적검사에 유용한 검사이다.

 

12. 뇌종양의 증상

가장일 반적으로 확인하기 쉬운 증상은 다음 4가지이다.

첫째, 종양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뇌압 상승에 따른 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이 두통과 구토이다.

둘째,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신경마비 증상으로 팔, 다리 마비를 들 수 있다.

셋째, 뇌피질을 자극하여 간질발작이 일어납니다.

넷째, 종양에 의해 뇌가 밀려서 생기는 증상으로 시력장애, 안면신경 마비 등이다.

또한 임상증상은 성장속도 및 종양의 위치 등에 따라 다르며, 악성으로 빨리 자라면서 운동중추 같이 중요한 부분에 발생한 종양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양성으로 서서히 자라고 기능상 중요하지 않은 부위의 종양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난다.

 

두통

뇌종양 환자의 70% 가량이 호소하는 두통은 일반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는 다른 몇 가지 특성이 있다. 긴장성 일반 두통 등이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프다. 또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두통이 나타날 때에는 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두통이나 구토, 시력장애는 뇌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종양은 두통 이외에도 위장장애, 시력장애, 배변, 배뇨장애, 정신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다른

질환으로 오진되어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신경외과를 찾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두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두통과 함께 위의 증상이 발생된다면 빠른 시일 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신경 증상

두통 이외의 흔한 증상으로 시력저하나 시야장애 등이 있다. 예를 들면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저하, 보행 시 옆 사람과 자주 부딪치거나, 운전 시 후사경이 보이지 않는 등 의 증세가 있는 시야결손이 대표적으로 뇌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부종, 후두엽종양에서의 시야 및 시력장애, 또는 뇌하수체 종양 등에 의한 시신경 손상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청신경초종은 전화기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귀에서 이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안면마비, 안면경련, 안면통증 등이 올 수 있다.

뇌하수체 종양일 경우 여성에게서는 월경이 없거나 유즙이 분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무기력해지거나 성기능 장애가 생기며, 이런 증상들이 진행하면서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야 결손 및 시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청신경초종이나 뇌하수체 종양은 대부분이 양성이므로 증상의 발생 초기에 진단이 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전두엽 종양으로 인한 장애

대뇌의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난폭, 우울증, 기억력 감퇴 등 정신 기능의 이상이 올 수 있다.

 

두정엽 종양으로 인한 장애

두정엽에 종양이 있으면 반신의 운동 감각이 저하되거나 마비되고, 언어능력의 저하로 갑자기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간 종양으로 인한 장애

뇌간종양은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청력이 소실되고 안면에 마비가 올 수 있거나, 반신불수나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소뇌나 뇌교각 종양으로 인한 장애

소뇌와 뇌교각(소뇌와 뇌교가 이루는 각진 부위)의 종양은 얼굴 통증, 안면마비, 이명, 청력저하, 어지러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소아 뇌종양에 특징

소아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그 빈도가 많은 악성 질환이지만, 언어소통이 안되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소아 뇌종양의 대부분은 악성이고 주로 소뇌에 발생하는데 이 종양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두증을 발생시키고 뇌간과 뇌신경을 압박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구토를 하고 유난히 머리가 크며, 눈이 밑으로 내려앉고, 정상아에 비해 서거나 걷는 것이 느리며,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의사표현이 가능한 연령의 환아들은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시력장애, 현기증, 학업성적 저하, 발음장애, 안면마비, 어색한 손 움직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와 같은 증세가 발견되면 즉시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13. 뇌종양 진단방법

뇌종양 진단 방법에는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 분포나 주위 혈관 관계를 보기 위하여 뇌혈관조영술등을 시행한다. 또 악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MRS 등의 방법으로 검사하기도 한다.

CT나 MRI는 고통 없는 검사이다. CT보다는 MRI가 뇌종양검사에서는 더 정밀하며, 3차원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래는 뇌의 기능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이 개발되어 운동, 언어, 감각, 시각중추를 직접 볼 수 있어 수술 시 안정도를 더 높여준다. 뇌종양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수술을 통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다. 환자 증상에서 일단 종양이 의심되면, 신경학적 검사와 뇌파검사 및 방사선 동위원소검사도 사용될 경우도 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종양의 대사기능을 측정하여 영상으로 표시하는 검사로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도 발견이 안 되는 종양을 발견할 수도 있다. 뇌종양은 양성이라고 해도 발견이 늦어지면 주위 정상 뇌조직을 파괴 또는 침투해서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종양이 작을 때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CT검사

CT는 뇌의 단층촬영을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영상화한 것으로 뇌종양 진단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검사법이다. 과거에는 뇌혈관 조영술을 통한 혈관 위치의 변위로 간접적인 진단만이 가능했으나 CT의 도입 이후 뇌종양의 직접적인 진단이 가능해져서 의료계에서는 ‘심봉사가 눈을 뜬 것’에 비유하기도 한다. CT 촬영 전에 주입되는 조영제는영상의대비를극대화시켜서종양을더욱선명하게나타내준다.

 

MRI검사

자기공명영상(MRI)은 종양을 찾아내는데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더욱 정확하고 민감한 검사로 특히 뇌신경을 사진 찍어놓은 것과 같이 3차원 영상으로 정밀하게 볼 수 있어 최근에는MRI검사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단법이 되었다. 그러나 두개골병변, 혈종, 석회화 등은 CT가 MRI보다 민감하다.

 

PET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은 재발성 뇌종양을 찾는데 매우 민감도가 높은 진단 검사이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종양세포의 대사적 활성도를 영상으로 보여주어 종양의 악성도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당 물질이 환자 정맥으로 주입된 후 영상화되는 데는 1~4시간 정도 소요된다. 뇌세포에 당물질의 흡입양상을 관찰함으로써 종양세포가 재발한 것인지, 재발종양과 이전의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후에 형성된 죽은 조직(괴사)을 구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14. 뇌종양 진행단계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병기 구분을 시행하지 않으며 다른 암과는 달리 병기 구분이 단순하다. 뇌종양은 중추 신경계 외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국소질환 단계

일반 암의 1기나 초기에 비유할 수 있듯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하여 주변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를 국소질환 단계라고 한다.

 

중추신경계질환단계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하여 주변으로 퍼진 상태로 천막상부와 하부 사이, 좌반구와 우반구 사이, 주변 뇌막이나 두개골로의 침투된 상태를 말한다.

 

원격전이단계

뇌종양이 뇌척수액을 따라 전체 중추신경계에 씨를 뿌리듯 파종형태로 퍼졌거나 골수, 폐, 간 등 원격 장기에 전이된 상태를 말한다.

 

15. 뇌종양의 치료방법

뇌종양의 치료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는데 첫째는 수술, 둘째는 방사선 치료, 셋째 항암 화학요법이다. 그 밖에 실험적으로 유전자 치료, 면역요법, 광역학 치료법 등이 있다.

 

수술

뇌종양 수술의 목표

뇌종양 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다. 또 근래에는 각각의 환자 종양에서 특이적인 유전자 형태가 발견되고 있고 이것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학적 정확한 진단과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을 알아내는 것이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환자로부터 종양 조직을 얻고 그것으로부터 정확한 분자 생물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 치료 및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하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개두술을 하고 수술 현미경을 이용하는 미세수술법이다. 미세수술로 제거가 가능한 종양으로는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청신경 초종 등이다. 전두엽이나 후두엽 등 장애가 없이 제거가 가능한 부위의 종양일 때는 뇌 절제술을 실시한다.

 

미세뇌수술

뇌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뇌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다. 수술 현미경과 최신형 수술 장비인 자동항법장치, 전자기장 종양 수술장치, 초음파 흡인기, 수술 중 초음파 진단기, 수술 중 뇌신경 감시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정상 뇌의 손상을 극소화하고 종양만을 제거 하여 수술 후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 뇌하수체 종양의 경우는 뇌를 통과하지 않고 콧속을 통해서 종양을 제거할 경우도 있다.

 

정위 뇌수술

뇌정위 수술법은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뇌자기 공명영상과 컴퓨터를 이용하여 종양의 정확한 3차원적 좌표를 계산하여 조직 검사 또는 방사선 동위원소 등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정확한 종양 계측으로 수술로 접근할 수 없는 뇌 깊은 곳의 병변도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종양이 운동, 언어중추 등 뇌의 중요한 부위에 있거나 깊은 곳에 있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위하여 뇌정위 생검을 실시하기도 한다.

 

신경 내시경 수술

최소 침습적 수술의 핵심 기술이다. 뇌실 속의 병변, 뇌하수체 종양, 수두증 등의 치료에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2∼3 cm의 피부 절개만으로 뇌종양을 적출할 수 있는 방법의 수술방법이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악성 뇌종양이나 재발성 뇌암에서 실시하는 방법이다. 부작용이 있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항암화학요법이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항암화학요법을 환자에 따라 정확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에서의 항암화학요법은 크게 혈관 주사 요법과 경구 투여 요법으로 나눌 수 있고 악성 교종에서는 경구 투여를 하는 요법이 표준 요법으로 인정 받았다. 혈관 주사 요법은 정맥 혹은 동맥을 통하여 주사할 수 있으며, 종양 내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는 국소요법도 있다.

악성 뇌종양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암제로는 경구 투여 약제인 테모졸로마이드가 가장 많이 쓰이며 과거에 사용되던 혈관 투여 약제에 비해 복용이 쉽고 간편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혈관 주사용 약제인 시스플라틴과 나이트로조유레아, 카보플라틴, 에토포사이드, 이리노테칸, 아바스틴 등이 이용된다.

 

항암제 투여방법

항암화학요법의 방법으로는 연속정맥 내 항암화학요법, 동맥 내 항암화학요법, 보조 항암화학요법, 국소 항암화학요법, 골수이식을 이용한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뇌종양에 사용되는 약물치료

뇌종양관련 약물은 주로 스테로이드와 항전간제가 가장 흔한 약물이다. 스테로이드는 특히 수술 전과 후, 뇌부종을 조절해주고 조직의 감염을 줄이기 위해 투여된다. 스테로이드가 종양세포를 죽이지는 못하지만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뇌부종의 감소로 환자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하거나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겨 조심스런 약물이다.

뇌종양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다른 약물은 항전간제로 항전간제는 발작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발작을 중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이다. 이들 약은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있다.

특히 항암제 치료를 시행 할 경우에는 간에서 항암제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항전간제를 쓰면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항암제의 대사와 관계가 없는 다른 약제로 바꾸어서 투여해야 한다.

 

방사선 치료

뇌종양에서 수술 다음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방사선 치료이다. 그러나 이전의 방사선 치료법은 정상 뇌에도 영향을 주어서 그 부작용이 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들어 컴퓨터의 발달과 뇌영상 진단술의 진보로 방사선의 분포가 뇌종양에만 집중하고 정상 뇌에는 손상을 줄인 방사선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방사선 수술이다. 방사선수술은 감마나이프와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으며, 특히 뇌전이암과 재발성 뇌암, 수막종 및 뇌하수체 종양, 청신경초종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와 최근 선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양성자치료 등도 치료에활용되는 방법이다.

 

16. 뇌종양 치료 부작용

뇌종양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런 치료방법은 각각에 여러종류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각 치료방법 별 부작용 내용을 확인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수술 부작용

뇌종양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부종이다.

출혈은 혈관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종양을 수술했을 때 발생가능성이 높고, 수술 직후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드물게 수술 후 수 일이 지난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저절로 흡수되지만, 양이 많으면 재수술을 하여 출혈을 제거하여야 한다. 출혈은 종양을 떼어낸 그 자리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종양의 위치와는 상관없는 먼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다. 출혈이 발생하면 환자의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어진다.

뇌부종은 종양을 제거한 후 뇌혈류 역학의 급격한 변화, 혈관 - 뇌장벽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발생된다. 주로 수술 전에 이미 뇌부종이 있었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컸던 경우, 혈관이 풍부했던 경우에 흔히 발생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뇌부종이 심하면, 두개골을 닫아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한 뇌부위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뇌부종은 수술 직후부터 약 일주일 사이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뇌종양 치료에 도입되면서 뇌부종이 과거보다는 치료가 잘 되고 있다.

간질발작도 중요한 부작용으로 종양과 정상 뇌 사이에 경계가 불분명하여 대뇌피질이 손상을 받은 경우이거나, 수술 후 두 개강 내 공기가 많이 주입된 경우, 대뇌피질병변인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또한 간질발작은 뇌출혈이나 뇌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부위의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부종 등이다. 방사선 괴사는 치료 후 수개월 이내에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치료 수년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재발과 방사선 괴사는 구별하기가 힘들다. 수모세포종, 배아세포종, 일부의 교모세포종에서는 전뇌 및 전척수 방사선 조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골수기능억제로 인한 면역 결핍, 혈소판 결핍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하며, 전뇌 방사선 조사를 한 경우에는 인지기능의 저하, 무기력증,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동안에는 심한 피로감, 매스꺼움과 구토증, 탈모, 말초신경이상 감각증, 구강건조증, 입안의 염증,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골수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 수가 감소해 면역기능이 저하됨으로써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져 폐렴 등이 잘 발생한다. 또한 혈소판저하로 인하여 자발성 출혈이 많이 발생 한다.

 

17. 뇌종양의 재발 및 전이

뇌종양은 신경계 밖으로 전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국소재발은 매우 흔하다. 이는 종양세포가 정상 뇌조직 사이사이로 침투하면서 성장을 하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 제거가 힘든 경우가 많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비교적 반응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소재발을 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재수술, 정위적 방사선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합하여 치료를 한다. 재발을 한 경우에는 처음보다 조직학적으로 악성으로 변환된 경우가 많아 예후는 좋지 않다.

 

18. 뇌종양 치료 후의 관리

치료 후에 추적 검사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기적인 자기공명영상(MRI)와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하여 재발여부를 관찰하여야 한다. 검사는 종양의 종류와 담당 의사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9. 뇌종양 치료 이후의 문제점

뇌종양 치료를 모두 마친 유사한 종양을 가진 사람이라도 행동 패턴은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흔한 어려움은 언어, 집중력, 주의력 학습과 기억, 일반적인 인지능력, 실질적인 기능, 감정과 성격변화 면에서 겪을 수 있다. 신경학적 결손이 있는 경우에는 이전의 직업을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환자의 상실감 보상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가족들도 의사결정과정에서 소외시키는 등의 일이 없어야 한다.

 

20. 뇌종양 치료와 간질

가능성이 있다. 꼭 나타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항상 간질발작에 유의해야 한다. 간질증상을 보였다면 보호자 없이 혼자 있는 일은 가급적 없어야 하며,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 뇌종양으로 오래 투병을 하면 거동이 불편하여 잘 움직이지 않아서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이 굳어지며 욕창이 발생하는 등 합병증이 생기므로 규칙적으로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몸의 위치를 자주 바꾸어 욕창이 생기거나 근육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해 주어야 한다.

 

21. 치료 후의 우울증

뇌종양 환자는 대부분의 경우 심한 우울증을 동반하는데 이 경우 적절한 심리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인지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거나 인지적, 행동적 변화를 보상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에는 종양으로 인한 차이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상담이 병행된다. 인지적, 기억력 장애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들은 잦은 기분 변화와 좌절에 대한 내성, 억압 등을 포함한 감정과 인성의 변화를 느낄 것이다.

 

신체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이 치료를 통해 가족들이 환자들이 활동할 수 있게 환경을 개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직업적 재활, 일터에서의 직업 코칭, 개인적인 심리 치료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2. 뇌종양 환자의 식생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환자의 체력에 심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구토나 메스꺼움 증상, 의식의 저하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튜브나 정맥 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뇌종양 환자는 뇌부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당뇨병이 잘 발생하므로 혈당 조절을 해야 한다.